eMarketer(AI, 수치, GNews)
AI 쇼핑, 구매여정 단순화 아닌 복잡화 시키는 이유
데이터원본 2026년 9월 19일
한마디로
AI가 쇼핑을 자동으로 다 해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더 많은 채널을 돌아다니며 검증하느라 여정이 오히려 길어지고 있어요
무슨 내용인가
eMarketer의 수석 애널리스트 Sky Canaves는 Future of Digital 서밋에서 AI가 구매여정을 자동화하기는커녕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PayPal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가 AI 쇼핑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접 쇼핑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미국 생성형 AI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쇼핑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2030년까지 3천만 명의 AI 디지털 쇼퍼가 추가로 생길 전망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구매 결정의 주도권을 직접 쥐고 있습니다. Google 리서치에 따르면 AI를 쓰는 쇼퍼는 그렇지 않은 쇼퍼보다 12배 많은 터치포인트를 거치는데, 이는 여정을 짧게 만드는 게 아니라 검증을 위해 다른 채널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소셜 플랫폼은 이제 검색엔진을 제치고 상품 발견의 중심이 되고 있고, 특히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에서 그 격차가 크며 TikTok Shop은 2027년 미국 온라인 리테일러 8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디터 노트 | FactStack
터치포인트 12배라는 수치가 핵심입니다. AI가 의사결정을 대신 해주는 게 아니라 검증 단계를 늘리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뜻이고, 이건 퍼널을 짧게 설계하려던 그동안의 마케팅 전략과 정반대 방향이에요. 그동안 업계는 AI 쇼핑 어시스턴트가 나오면 검색과 비교 단계가 줄어들 거라 가정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예산을 여정 후반부로 몰아왔는데, 실제로는 소비자가 AI 추천을 받은 뒤에도 리뷰와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콘텐츠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하고 있으니 미드퍼널 콘텐츠 투자를 다시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TikTok Shop이 검색엔진 자리를 위협한다는 대목도 단순히 채널 하나 추가하라는 신호가 아니라, 발견과 검증이 분리된 별개 채널에서 일어난다는 구조 변화로 읽어야 하고요. 다만 이 수치가 카테고리 편향 없이 전체 쇼핑에 일반화되는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패션과 뷰티처럼 관여도 높은 카테고리에서 나온 결과를 생필품이나 B2B 구매에 그대로 적용하면 과잉대응이 될 수 있어요.
실무 시사점
마케터는 AI가 구매여정을 단순화할 거란 기대를 접고, 미드퍼널에서 리뷰와 유저 생성 콘텐츠, 크리에이터 검증 콘텐츠를 강화해 여러 터치포인트에 걸쳐 일관된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태그
용어 풀이
- Agentic Commerce
- AI 에이전트가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소비자 대신 처리하는 쇼핑 방식
- Path to Purchase
- 소비자가 상품을 인지하고 검색하고 구매하기까지 거치는 전체 여정
- Gen Z
- AI와 소셜 쇼핑 이용률이 가장 높은 젊은 세대 소비자층
- TikTok Shop
- TikTok 안에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셜 커머스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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