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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레이어Semantic Layer

마케팅/마테크

한마디로

지표와 차원의 정의를 한 곳에 모아두고 대시보드, API, AI 에이전트가 모두 그 정의만 쓰게 하는 계층이에요. 같은 질문에 어디서 물어도 같은 숫자가 나오게 하는 장치죠

시맨틱 레이어는 '매출', '활성 사용자', '전환율' 같은 지표를 어떻게 계산하는지를 코드로 한 번만 정의해두고, 그 정의를 여러 도구가 공유하도록 만든 층이에요. 대시보드마다 SQL을 따로 짜면 같은 이름의 지표가 도구마다 다른 값을 내놓는 일이 생기는데, 정의를 중앙에 두고 모든 조회가 그 층을 거치게 하면 이 어긋남을 구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부 도구가 층을 우회해 직접 SQL을 던지면 효과는 그만큼 깎여요.

구현 방식은 세 갈래로 갈립니다. dbt Semantic Layer나 Cube처럼 BI 도구 밖에 독립으로 두는 헤드리스 방식, Snowflake Semantic Views나 Databricks Metric Views처럼 웨어하우스 안에 두는 방식, Looker의 LookML처럼 BI 도구 안에 두는 방식이에요. 헤드리스 쪽은 정의를 YAML이나 SQL로 적어 버전 관리하고 API로 열어주기 때문에 임베디드 분석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같은 정의를 부를 수 있습니다.

마케팅 실무에서 이 층이 중요해진 이유는 AI 에이전트예요.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직접 질의하기 시작하면 '이 회사가 말하는 전환이 무엇인가'를 어딘가에서 읽어야 하는데, 정의가 대시보드마다 흩어져 있으면 에이전트가 그럴듯한 오답을 만들어냅니다. 도입할 때는 지표를 몇 개까지 중앙 정의로 옮길지, 기존 대시보드의 계산식과 대조해 값이 달라지는 지점을 어떻게 정리할지를 먼저 잡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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